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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판매자에게 3.5% 연료·물류 할증을 붙이기로 한 것은 단순한 비용 조정이 아니다. 유가 충격이 왔을 때 플랫폼이 스스로 마진을 깎는 대신 배포 인프라의 필수성을 이용해 비용을 입점업체에 전가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이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볼 때 거래량보다 누가 비용 충격을 최종적으로 떠안는지부터 봐야 한다.

구글이 Gemini API에 Flex와 Priority를 추가한 것은 단순한 요금제 개편이 아니다. 같은 모델을 두고도 응답 지연을 감수하면 절반 가격, 반드시 살아야 하는 트래픽은 프리미엄 가격으로 나누면서 AI 경쟁의 축을 성능에서 배포와 가격 설계로 옮기기 시작했다. 투자자는 이제 누가 더 좋은 모델을 냈는지보다, 누가 개발자 워크로드를 가장 촘촘하게 가격화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