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장중 6000선을 다시 넘긴 날, 시장의 중심에는 다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었다. 이번 반등은 단순한 안도 랠리라기보다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한국 반도체의 가격과 실적 기대를 다시 높게 보기 시작했다는 신호에 가깝다. 투자자가 봐야 할 것은 지수 숫자보다, 지금 시장이 어떤 반도체를 먼저 다시 비싸게 사고 있느냐이다.

나스닥이 34년 만의 최장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시장은 미국-이란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기대까지 먼저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지금 반등은 평화가 확정됐다는 뜻이 아니라, 유가가 더 뛰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위에 올라선 랠리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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