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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와 나스닥을 흔든 것은 반도체 수요 둔화가 아니라, 강한 AI 메모리 수요가 만든 가격 부담과 지수 쏠림이었다. 다음주 시장은 중동 뉴스보다 하이닉스·삼성전자 저점 방어, 미국 반도체주의 반응, 유가와 환율의 재상승 여부를 먼저 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의 실적 급증과 SK하이닉스 강세는 AI 수요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더 중요한 변수는 중국 메모리 공급이 예상보다 늦게 늘어날 가능성이다. 만약 CXMT의 증설·상장 일정이 지연되며 DRAM 공급 압력이 늦춰진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가격 반등보다 더 긴 가격결정력을 누릴 수 있다.

AI발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스마트폰 부품 가격 급등을 유발하는 한편, 한국 기업이 HBM에 집중하는 틈을 타 중국에 추격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